꽤 오랜만에 책 한 권을 완독했다. 평소 독서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, 장르 중에서는 에세이를 가장 즐겨 읽는다. 이유는 단순하다. 저자의 생각과 감정이 솔직하게 전해지는 글을 좋아하기 때문이다.

🥀 먹구름 낀 정원에는 유일의 꽃이 핀다

이번에 읽어본 책은 유화이 작가님의 첫 에세이인 『먹구름 낀 정원에는 유일의 꽃이 핀다』 책이다. 사랑과 이별, 그리고 그 이후에 마주한 ‘그리움’이라는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냈다. 처음에 표지만 봤을 때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힐링 에세이일 거라 생각했다. 내용을 정독한 후 제목을 다시 보니 처음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. 먹구름이 낀 정원 한가운데에서 유일하게 피어난 ‘꽃’은 사랑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것 같았다.
👀 기억에 남는 문장들

“한철을 위해 왜 꽃을 사느냐 물으신다면 저는 찰나가 주는 긴 여운이라 오답하겠습니다” / P.43
글로만 읽고 있는데도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질 만큼 깊은 사랑을 했었음이 느껴지는 문장들이 참 많았다.

‘사랑’과 ‘이별’, 두 단어를 입으로 천천히 내뱉어봤다. 듣기만 해도 마음이 간질거리는 ‘사랑’은 발음하기 쉬운 단음이고, 쉽사리 입술이 떨어지지 않는 ‘이별’은 길게 늘어지는 장음처럼 느껴졌다.
📚 가볍게 읽기 좋은 감성 에세이

오랜 이별의 시간들, 사랑과 이별 그 과정 속에서 화자의 삶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.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서 가볍게 읽기 좋고, 공감되는 문장들도 많이 있어서 추천하는 책이다. 두께도 얇아서 평상시에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부담 없다. 관심 있는 사람들은 아래 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.

오 저도 읽어 보고싶어요
워드프레스 블로그 공부하다 들어왔어요
블로그가 너무 귀엽네요 🙂
감사합니다! 반갑네요 🤗